증권 종목·투자전략

[이번주 추천주]'코로나 반사익' 지어소프트 등 유망




증권사들은 이번 주에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꾸준한 실적이 전망되는 IT기업을 추천했다. 아울러 올 1·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되는 하나금융지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코스맥스와 지어소프트 등도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하나금융지주와 카카오를 이번 주 추천주로 제안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5,76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카카오는 광고와 콘텐츠 중심의 매출증가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증권과 모빌리티 같은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성 확보도 가시화하고 있어 이에 따른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유일한 은행일 것”이라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도 8.1%로 배당만 봐도 매력적인 주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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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네이버와 지어소프트를 추천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웹툰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콘텐츠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2.4% 늘어난 3,4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커머스 거래액도 24조원으로 이베이코리아와 쿠팡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4분기 디지털 광고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밖에 펀더멘털은 견고하며, 주가 부담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SK증권의 평가다. IT서비스·디지털마케팅 업체인 지어소프트에 대해서는 유기농 신선식품 유통사 ‘오아시스’의 가파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오아시스는 식품 배송 시장의 경쟁 속에서도 큰 광고비 지출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와 카카오, 코스맥스를 추천주 목록에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향후 리니지2M의 해외시장 진출과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코스맥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지에서 생산시설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동이 재개되고 있는 중국 생산시설과 국내 생산시설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해외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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