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디스플레이, 총선 개표방송서 투명 OLED 선봬

유리처럼 투명한 화면에 눈길

지난해 상용화 성공…차별화된 볼거리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가 MBC 선거 개표방송 ‘선택2020’ 메인 스튜디오에 설치돼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투명 OLED가 MBC 선거 개표방송 ‘선택2020’ 메인 스튜디오에 설치돼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가 15일 총선 개표방송에서 쓰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개표방송에 활용하는 OLED는 화면이 유리처럼 투명해 전원이 켜져 있을 때도 패널 뒤 사물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매장 쇼윈도나 사무공간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MBC와 협업해 총선 개표방송 ‘선택 2020’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를 활용한 특별 스튜디오를 꾸민다. 투명 OLED가 일반 시청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와 MBC는 투명 OLED 6대를 메인 스튜디오 내 출연진석 등에 설치하고 개표 현황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화면에 띄워 마치 SF 영화와 같은 이미지를 연출,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의 투명 OLED 사이니지 1대도 야외 별도 스튜디오에 설치돼 시시각각 변하는 개표 정보를 독특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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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지난해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풀HD급 해상도에 55인치 크기로 투과율은 40%에 달한다. 기존 상용화된 투명 LCD의 경우 투과율이 10%대에 불과하다. OLED는 백라이트가 없이 픽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투과율을 높이기에 유리하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한 차원 높은 디스플레이 기술과 MBC 총선 개표방송과의 만남을 통해 OLED의 무한한 확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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