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제21대 총선 ‘빅매치’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 고민정 후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변치 않는 소신과 철학으로 국민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듯, 고민정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12일 임 전 실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로 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문 대통령은 정말 정치를 안 하고 싶어했던 분을 우리가 등 떠밀어 국민들이 그 자리를 만들어줬다. 우리는 처음으로 국민을 두려워하는 한없이 겸손한 대통령을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고민정이 뭐가 부족해 정치를 하고 싶었겠는가. 책임감으로 용기를 낸 것”이라면서 “고 후보는 긴 시간 문 대통령의 정책과 철학뿐 아니라 숨결까지 익힌 사람이고 권력이,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속속들이 익히고 배운 사람”이라고도 평가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광진을은 이번 선거의 상징이다. 익숙한 선택보다는 새로운 선택을 해달라”면서 “이 나라 정치의 새로운 나무로 한번 커보겠다는 고 후보를 선택해달라. 광진의 정치를 새롭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한민국이 중심에 서고 있다. 이럴 때 대한민국의 표심은 어디를 향하는지 (각국이)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국력을 모으는 선택’을 해달라”고 거듭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