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오른쪽), 김진애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동주민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 “이번 선거기간에 한 짓을 보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했다”고 말한 데 대해 사과했다.
정 최고위원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적절한 표현을 한 것은 성숙하지 못한 자세였다”며 “무조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더 인내하고 많이 참아왔다. 끝까지 참고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뒀어야 하는데 어제 돌발적으로 감정 통제를 제대로 못해서 (스스로) 많이 질책을 했다”고 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BJ TV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나를 모략하고 음해하고 시정잡배, 개쓰레기 취급했다. 당신들이 이번 선거 기간에 한 것을 보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했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제가 11월 중순서부터 (민주당으로부터) 두들겨 맞고, 정당을 만들고 나서도 민주당으로부터 얼마나 두들겨 맞았느냐. 더불어시민당의 김홍걸 후보는 입에 담지 못 할 과거 발언을 꺼내 저희를 공격했다”며 앙금을 남겼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더불어시민당을 공격한 것은 절대 아니다. 같은 한 식구를 왜 공격하느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