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범진보 180석 전망에...이낙연 "선거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에게 한표 호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2일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앞에서 서구갑 김교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2일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앞에서 서구갑 김교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13일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에게 한표를 호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 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내놓은 ‘범진보 최대 180석’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여권의 낙관적인 전망이 유권자들에게 오만함으로 비춰질 경우 자칫 ‘정권 심판’이라는 후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경계심을 내비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의석 전망이 나오다 보니 그런 (당부를 한)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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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유권자들에게 “우리 사회에 과제가 많고 특히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례 없는 국난을 효율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면서 “이 고통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효율적 정치와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 효율을 위해 정부 여당에 힘을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며 “효율적 극복을 위해 민주당에 안정적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대해 “헌정사상 처음 있던 대통령 탄핵의 과정에서 분출된 국민의 요구가 있었고, 또 드러났던 우리 사회의 과제가 있었다”며 “그걸 하나씩 해결해가는데 그 해결을 진척시킬지 후퇴시킬지가 걸려 있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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