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가꾼 아름다운 정원 맘껏 뽐내세요’
산림청은 일상생활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20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한국정원협회·월간가드닝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내가(우리가) 가꾼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주제로 ‘나의 정원’과 ‘우리 정원’ 2개 분야로 나눠 개최된다.
단독주택의 마당과 옥상·벽면 등 실외공간에 조성된 개인 정원과 아파트·연립주택·마을·공공기관의 유휴공간에 조성된 공동 정원을 대상으로 개인 소유주와 공동체 대표가 신청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단체 등은 다음달 14일 오후 6시까지 공모신청서와 정원소개서, 정원 사진(8매 이상)을 한국정원협회 운영본부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수상작은 관련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 후 최종 심의를 거쳐 13점을 선정해 6월 1일 산림청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된다. 심사기준은 디자인 및 심미성, 창작성 및 독창성, 정원식물의 다양성, 정원의 완성도, 정원의 유지관리 실태, 주변 환경 및 문화의 조화성, 합리적인 공간계획, 외부공간과의 연계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금상(1점)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장과 상금 200만원, 은상(2점)은 산림청장 상장과 상금 각 100만원, 동상(4점)은 국립수목원장 상장과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6점)은 주관기관상이 수여된다. 모든 수상작에는 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인증하는 동판이 주어진다. 시상식과 전시회는 오는 10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 기간에 개최된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개인과 단체가 사랑과 정성으로 가꾼 정원을 개방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오픈가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민간 참여형 정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정원관광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