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하나금투 “한국전력, 유가 약세로 하반기 원가 개선…목표주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최근 나타난 유가 약세 흐름이 하반기 원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4조9,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겨울철 성수기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판매실적이 부진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최대수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67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기저발전 이용률이 원전 72.7%, 석탄 62.3%로 전년 대비 하락해 구입전력량 증가가 불가피하겠지만,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구입전력비 감소가 가능하고 석탄 가격과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절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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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연구원은 “최대전력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낮아진 기저발전 이용률에도 전력 Mix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감산 합의에도 수요 부진 우려로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이 높고, 환율은 아직 변동성이 크지만 안정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나타난 원자재 가격 급락은 4~5개월 시차를 감안하면 3분기부터 실적개선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석탄가격 하락과 저유가 지속 여부에 따라 추가 컨센서스 상향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규제와 실적은 좋아질 것만 있고 방어주로서 부각될 수 있는 국면이지만 밸류에이션은 바닥”이라며 “수요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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