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약시장 열기가 영종도까지 옮겨 붙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인천영종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은 418가구 모집에 1,696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1대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5.5대1로 전용 84㎡A 기타지역에서 나왔다. 인천 영종도는 한때 미분양이 속출했던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말 분양한 ‘영종국제도시동원로얄듀크’의 경우 419가구 모집에 단 29명만이 청약 통장을 던졌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영종도가 속한 인천 중구의 미분양 물량은 500~600가구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2월 말 기준 104가구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분양 시장 분위기가 변한 것은 인천 영종도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말 미분양 물량이 2,600가구 가량 산적하며 ‘미분양의 늪’이라 불리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또한 최근 잇따라 경쟁률을 갱신하며 분양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