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리턴매치’로 꼽혔던 서울 송파구에서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배 당선인은 2018년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최재성 후보에게 큰 차이로 밀렸지만, 이번에는 접전 끝에 설욕에 성공했다.
16일 당선인 신분이 된 배 당선인은 “언제나 국민의 마음을 가장 먼저 헤아리는 ‘국민 대변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표 결과를 보면서 미래 통합당이 아직은 국민 마음에 다가가는 데 부족함이 있다고 반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리턴 매치’에서 설욕을 할 수 있었던 승리 요인으로는 “꾸준히 주민들 곁에 머무른 성실함을 좋게 봐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신인 정치인인 제가 오랜 국회 경력의 최재성 후보를 돌파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함께하는 당원들과 주민들 덕분에 담대하게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에서 약속드린 것들을 최우선 순위로 헬리오시티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과의 약속, 재건축 고민을 하는 송파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과 한 약속부터 차근차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