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화제의 당선자]통합당 인재영입1호 '포퓰리즘 파이터'

■윤희숙 서초갑 미래통합당 당선자

윤희숙 미래통합당 서울 서초갑 당선자윤희숙 미래통합당 서울 서초갑 당선자



서울 서초갑 지역 주민의 지지를 받으며 윤희숙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21대 총선 통합당 인재영입 1호인 윤 당선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낸 공공경제정책 전문가다. 3선 이혜훈 의원을 제치고 지역구에 전략 공천된 정치신인이지만 현 정부 경제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포퓰리즘 파이터’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윤 당선자에 대해 “원칙과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포퓰리즘 파이터”라며 “지난 2010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약값 공청회에 진술인으로 참석, 복제약 가격 절감 정책 좌절과 관련해 과감한 발언을 했고 2016년 비상식적 최저임금 결정 과정을 목도한 뒤 최저임금위원회 역사 최초로 공익위원을 사퇴할 만큼 강단 있고 소신 있는 경제학자”라고 추켜세웠다.


인재영입 후보면서도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를 갖고 정치를 시작한 윤 당선자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 특히 현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계속됐다. 윤 당선자는 그 대표적인 예가 최저임금 결정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이를 마치 전국단위 임금협상하듯이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정책은 사라지고 정치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서초를 비롯한 강남 부동산의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며 초과이익환수제 같은 징벌적 세금 문제를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석사 과정을 거쳐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관련기사



송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