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WTI 20달러 붕괴…18년만 최저수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왼쪽에서 세번째)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의 에너지부 청사에서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장관들이 참여하는 화상 회의를 주재하며 감산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리야드=AP연합뉴스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왼쪽에서 세번째)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의 에너지부 청사에서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장관들이 참여하는 화상 회의를 주재하며 감산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리야드=AP연합뉴스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합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더욱 클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24달러) 하락한 19.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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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연합체)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지난 12일 합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이 같은 감산분을 웃돌 것이라는 우려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도 문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1,9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1,202만 배럴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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