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인하대, 충북대 등 6개 학교가 도시재생 거점 대학에 선정됐다. 이들 학교에선 앞으로 5년간 석박사급 도시재생 분야 인재가 다수 배출돼 지역 도시재생 사업을 이끌어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고려대, 인하대, 충북대, 경북대, 경성대, 광주대 등 6개 학교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대학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지역 특화 석박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 연구 등 체계적 역량을 갖춘 도시재생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대학에는 국비 1억 9,000만원가량이 5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학교 별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고려대는 현장밀착형 커리큘럼, 외부 전문가 초빙 현장교육 등 융복합 교육을 제공하고 민간주도형 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인하대는 항만재생, 원도심재생, 산단재생 등 전문가를 육성하는 특화교과목을 개설하고 충북대는 도시재생계획가 트랙, 도시재생사업가 트랙 등 3개 트랙으로 나눠 특성화된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지속재생학, 도시재생 활동가 트랙으로 나눠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경성대는 도시, 금융경제 거버넌스 등 융복합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광주대 역시 복지, 관광 등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해 공공-민간이 협력할 수 있는 도시재생 리빙랩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와 더불어 2020년도 1차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 최종합격자 300명도 발표했다. 이들은 사전교육을 받은 후 5개월 간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 배치돼 실무를 익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