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월 소비자상담 감소했지만, 코로나19 관련 상담은 증가

전월대비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 상담

전년동월대비 '보건·위생용품' 상담

각각 가장 많이 증가해

자료=한국소비자원자료=한국소비자원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체 상담건수는 전월 대비 4.3% 감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상담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3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 건수는 6만4,419건으로 전월(6만7,339건) 대비 2,920건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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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담건수는 감소 해지만, 코로나19 관련 품목에 대한 상담은 증가했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 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87.9% 증가해 전월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꼽혔다. 영상·음원 스트리밍 등의 정기서비스를 이용하던 중에 중도 해지를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거절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모바일게임서비스’는 69.6%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미성년자인 자녀가 부모의 휴대전화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의 청약철회 방법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 소비자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해당 품목에 대한 상담 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으로도 코로나19 관련 품목이 꼽혔다. ‘보건·위생용품’(1,567.0%), ‘예식서비스’(650.6%), ‘항공여객운송서비스’(309.5%) 등으로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 및 필터 등의 배송 지연과 사업자 연락 두절에 따른 소비자 불만, 코로나19로 인한 계약 취소 및 연기에 따른 위약금 문제, 예약 취소 후 환급이 지연 및 일부 항공사의 취소수수료 부과 관련 소비자 불만이 발생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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