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서울시장, 글로벌 리더들과 ‘코로나19 화상세미나’…서울시 방역 경험·노하우 소개

글로벌 도시·기업 관계자 500여명 참여

신속한 검진체계·스마트시티 기술 등 소개

박 시장 “신산업에 투자해 선도모델 만들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시청 집무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가 주관한 ‘코로나19 대응 화상세미나에 참석해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시청 집무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가 주관한 ‘코로나19 대응 화상세미나에 참석해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가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화상 대담에 초청돼 글로벌 도시·기업 관계자들에게 서울시의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지난 17일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플러그 앤 플레이)가 주관한 ‘코로나19 대응 화상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로스엔젤리스·샌프란시스코, 호주 시드니 등 도시정부와 다임러·존슨앤존슨·포르쉐·보쉬·딜로이트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약 500여명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화상 세미나는 다양한 글로벌 리더와의 코로나19 관련 대담 시리즈를 기획해 진행 중인 플러그 앤 플레이의 사이드 아미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박 시장에게 먼저 제안하고 박 시장이 이에 화답하며 성사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플러그 앤 플레이는 페이팔과 드롭박스 등 세계적인 기업을 배출한 투자사다. 시는 올해 1월 플러그 앤 플레이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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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간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전반부 40분은 박 시장과 아미디 대표 간 1대1 대담방식으로 진행됐고, 이어 20분 간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서 서울시의 감염병 대응 현황과 선제적인 대응 정책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검진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신속하고 투명한 정책과 민간의 혁신성,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상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는 자매우호도시들의 요청에 의해 지난달 31일에는 코스타스 바코야니 그리스 아테네 시장, 이달 14일에는 에크렘 이마모글루 터키 이스탄불 시장과 피루즈 하나치 이란 테헤란 시장과 통화했다.

박 시장은 “강한 전파력과 돌연변이 성격을 가진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에 다가올 새로운 세계도 준비해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비대면 서비스를 비롯 바이오메디컬, 드론, 인공지능과 같은 신산업에 빠른 속도로 투자해 서울시를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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