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의 마스터스 우승 껌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미국 골프TV는 19일 소셜 미디어에서 팬들이 보내온 질문에 우즈가 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3개의 질문 가운데 첫 번째는 ‘대회 도중 씹는 껌은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우즈는 “아마 오렌지 맛 트라이던트(무설탕 껌 브랜드)일 것”이라며 “내가 단맛을 좋아해서 씹게 됐다”고 답했다.
우즈가 대회 도중 씹는 껌의 종류도 팬들에게는 관심사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당시 껌을 씹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가 고파질 때마다 껌을 씹는다.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허기가 느껴질 때가 많은데 껌을 씹으면 좀 나아져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껌 씹기의 의학적, 심리적 효과 등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기능성 껌 회사가 부각되기도 했다.
우즈는 ‘2020년대에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물은 두 번째 질문에 “나”라고 답하며 웃어 보인 뒤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마지막으로 ‘대회가 없는 기간에도 일요일에는 빨간색 옷을 입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