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디즈니, 직원 절반 10만명에 급여 안 준다

테마파크 폐쇄로 매출 직격탄

월 6,000억원 절감 '고육지책'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폐쇄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 앞에서 한 방문객이 굳게 닫힌 문 사이로 휴대폰을 넣어 사진을 찍고 있다./캘리포니아=AP연합뉴스지난달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폐쇄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 앞에서 한 방문객이 굳게 닫힌 문 사이로 휴대폰을 넣어 사진을 찍고 있다./캘리포니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간 5,200만명이 찾는 테마파크가 폐쇄돼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월트디즈니가 19일(현지시간)부터 전체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10만명에 대한 급여 지급을 중단한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디즈니는 전체 지출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대폭 줄여 월 5억달러(약 6,000억원)를 절약하게 된다.


세계 각국의 외출자제와 국경봉쇄로 휘청거리는 디즈니는 잇따라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육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30일 디즈니는 4월부터 밥 아이거 이사회 의장에게 급여와 차량유지비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테마파크 폐장 기간 동안 직원 4만3,000여명을 일시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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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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