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폭락에 롯데케미칼(011170) 등 석유 화학 업종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4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00%(4,000원) 오른 20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SKC(011790)는 3.35%, LG화학(051910)은 1.28% 상승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저유가 환경이 지속될 경우 이들 업체의 경쟁력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분기부터 유가 하락 영향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NCC를 보유하거나 증설 중인 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은 석유화학산업에 있어 원가 절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나프타분해설비(NCC)의 원가 경쟁력이 경쟁 설비(ECC) 대비 높아짐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회복되고 글로벌 증설 물량이 축소되는 구조적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2021년 가동 목표로 각각 80만톤과 75만톤 NCC를 건설 중”이라며 “ LG화학과 롯데케미칼, SKC를 추천주로 제시하며, NCC 수혜 기업으로 대한유화(006650)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