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문화상품권 지원

부산시가 제도권 내 학생들에 비해 각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나선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가 제도권 내 학생들에 비해 각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나선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교육청 상품권 지원대상에서 배제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제4차 기부금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학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에서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을 말한다.

시는 3,000명을 지원 대상으로 정하고 1인당 6만원씩 문화상품권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정 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계발과 문화체험을 위해서다.


문화상품권은 오는 23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센터에 등록된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정보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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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를 처음 방문하는 미등록 청소년은 검정고시합격증명서, 제적증명서, 미진학·미취학 사실확인서, 정원외관리증명서 등 학교 밖 청소년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청소년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 본인 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보호자가 방문하면 학교 밖 청소년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해당 청소년의 보호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 본인 신분증을 모두 지참해야 대리수령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제도권 내 학생들이 받는 각종 지원들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뜻하는 바가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각종 상담·교육·자립 등을 지원하는 근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꼭 방문·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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