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를 기록했던 5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에 이어 6월물도 40% 넘게 폭락했다.
21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6월물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3.4%(8.86달러) 하락한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는 한때 66% 급락한 배럴당 6.9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7월물 역시 26달러에 18달러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20달러 선이 무너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27.77%(7.10달러) 하락한 18.47달러에 거래됐다. 17달러 선까지 밀렸다가 다소 낙폭을 되찾았다. CNBC는 “투자자들의 걱정이 더 많은 선물 계약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