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4분기 영업실적은 더 부진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연결 기준 1·4분기 매출액은 1조3,505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1%, 85.6%씩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의 실적 위축 요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신세계DF 실적 부진 △확진자 방문 및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위축에 따른 백화점 영업실적 악화 △집객력 하락에 따른 호텔 트래픽 감소 △명품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기여도 하락을 꼽았다.
그는 “코로나19가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2월 이후 두 자리수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곧바로 나타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영업실적 개선이 힘들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는 △중국 내 해외 유입 검역 강화 조치에 따른 면세점 방문객수 급감 △더딘 백화점 방문객수 회복세 △2·4분기 종부세 및 고정비 부담 등이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