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효율적인 악취측정을 위해 스마트 악취측정차량을 본격 활용한다. 시는 산업단지와 주변지역의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오는 5월부터 이동형 악취측정차량을 본격 운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악취측정차량에는 악취측정장비와 기상측정센서, 악취포집장치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악취측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차량 위에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을 설치해 산업단지와 공단지역 등 악취민원 사업장의 악취 농도를 상시 표출해 주민들의 민원을 보다 빠르게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6월부터 10월까지 민·관 합동으로 실시하는 악취순찰반 운영에도 악취측정차량을 이용, 민원발생 우려 사업장 및 악취 유발 예상지역 순찰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북대전지역 악취관리를 위해 대덕산업단지 7곳과 인근주거지역 7곳 등 모두 14곳에 고정형 악취측정기를 설치해 악취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금고동 매립장지역에 악취측정기 1대를 추가 설치해 기존 악취관리시스템 및 차량 측정기와도 연계해 악취모니터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최정희 대전시 미세먼지대응과장은 “악취측정차량 구입으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단지 및 주변지역의 악취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