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코스콤,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 시작

별도 증권 계좌 없이도 거래 가능

서울 여의도 코스콤 전경./서울경제DB서울 여의도 코스콤 전경./서울경제DB



코스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코스콤은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비 마이 유니콘’을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과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스콤 측은 비 마이 유니콘의 가장 큰 특징이 별도의 증권 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한 플랫폼 안에서 비상장 주식 거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고 강조했다. △매도자의 주식 보유 여부 △투자자 간 채팅을 통한 거래 의사 확인 △전자 서명 △에스크로 기반 안전 결제 △주주명부 갱신 등을 비 마이 유니콘 플랫폼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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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준 비 마이 유니콘에는 한국금융솔루션·아미쿠스렉스 등 총 22곳이 등록돼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은 주주명부 관리 부담을 줄이고 투자자들은 투명하고 안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기존 비상장 주식 거래에서 느꼈던 불안감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자본시장에서 40여 년간 쌓아온 금융IT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상장 주식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비마이 유니콘이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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