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이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첫 진출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공사인 ‘탕구 익스펜션 페이스2(Tangguh Expansion Ph2)’ 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인도네시아 서부 파푸아 주 빈투니만 지역 내에 위치한 ‘탕구 LNG 트레인3( Tangguh LNG Train 3)’ 공사 중 ‘콜드 섹션(Cold Section)’의 고난도 배관공사이다. 공사금액은 5,000만 달러(약 616억 원) 규모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사업 전체를 주관하고 있는 원청사 리더인 사이펨(Saipem)이 대우건설에 수의계약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전세계에서 가동 중인 LNG 액화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하며 이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펨은 나이지리아와 모잠비크 등에서 대우건설과 협업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금액과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인도네시아 LNG 플랜트 시장에 첫 진출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