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미래통합당 "추경, 협조하는 야당 될 것"

"하루 빨리 지급…협조하겠다"

27일 상임위 가동…추경 심사

"예산 항목 꼼꼼히 보겠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 대표 권한대행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심재철 미래통합당 당 대표 권한대행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및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국민에게 하루 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상임위를 가동해 추경안을 심의하겠다. 상임위 심사 뒤 예산결산위원회가 당연히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이날 “코로나 재난지원금 관련해 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에 협조해야 한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국민과 약속 지키는 그런 미래통합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추경 4조6,000억 원 가운데 1조 원 규모를 국채 편성 대신 세출 조정을 통해 마련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최고위원은 “재원을 중앙정부가 마련해서 조달하기로 한 것은 잘 됐다”면서도 “다만 1조 원을 절대로 채권 발행해서는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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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예산 조정 항목 관련해선 “쉬운 항목 조절해서 1조 원 마련하지 말고 실체가 있는 예산을 조정해 1 조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경에 협조하겠다 밝힌 심 원내대표는 추경 심사 기한을 묻는 질문에 “조속히 할 것”이라 답했다. 이어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재원을 만들었는지 그런 부분을 명확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선 추경안이 29일 본회의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이야기가 나왔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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