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4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훌쩍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조1419억원, 영업이익은 314.7% 늘어난 8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회성 수익이 약 450억원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를 감안해도 영업이익은 4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08% 성장한 수치”라고 부연했다.
영업실적 개선은 전사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편의점은 감가상각비 감소 및 직영점 비중 축소에 따른 효과와 구매통합에 의한 마진율 개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판촉비 절감 효과가 기여했다”며 “슈퍼마켓의 경우 지난해 폐점에 따른 효익과 체인오퍼레이션을 통한 마진율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이 개발 중인 사업장은 약 36개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과거 백화점 개발 사업부를 기반으로 한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딜 클로징에 따른 실적 반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