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엔씨가 뉴스를?…머신러닝 기반 날씨 기사 선보인다

NLP 기술 미디어 도입 첫 사례

AI가 모든 문장 100% 생산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사진제공=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사진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2M·리니지M 형제를 거느리고 있는 국내 게임 회사 엔씨소프트(036570)가 그동안 쌓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의 날씨 뉴스 제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AI 미디어 공동연구 성과 중 하나로 머신러닝 기반 AI 날씨 기사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용자는 매일 아침·점심·저녁 하루 3번 AI 날씨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8년 5월 연합뉴스와 AI 미디어 공동연구 업무 협약을 맺고 2년여간 연구개발했다. 해당 연구 기간 AI는 최근 3년치의 날씨 기사를 학습하고 기사 작성법을 훈련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AI 뉴스 서비스 제공은 머신러닝 기반의 자연어처리(NLP) 기술이 미디어에 도입된 국내 첫 사례로, AI가 모든 문장을 100%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 중인 AI 기술은 증시, 스포츠 경기 결과 기사 작성 시 정형화된 템플릿에 결과 값만 넣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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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기사 생산 과정을 돕는 AI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기사 내용을 파악해 관련 사진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 △특정 이슈의 흐름을 파악해 타임라인에 따라 자동으로 연표를 생성하는 기술 등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정선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은 “인간을 돕는 AI 기술의 긍정적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AI 기술이 미디어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1년부터 AI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AI 센터와 NLP 센터 산하에 5개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전문 연구인력만 150명에 달한다.


AI가 작성한 날씨 기사 예시/사진제공=엔씨소프트AI가 작성한 날씨 기사 예시/사진제공=엔씨소프트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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