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자식이 납치됐다' 보이스피싱, SK텔레콤·금융보안원이 차단 나선다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 공동 개발 예정

이기윤(오른쪽)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 실장과 임재욱(왼쪽)금융보안원 사이버대응본부 본부장이 27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SK텔레콤이기윤(오른쪽)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 실장과 임재욱(왼쪽)금융보안원 사이버대응본부 본부장이 27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국내 유일의 금융권 보안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차단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7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관제 △보안 침해사고 대응 △보안 취약점 분석 및 평가 △기술 연구와 교육 등 종합 금융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보이스피싱 악성 앱 탐지 기법을 자체 개발, 1년여간 악성 앱을 추적 분석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보고서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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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금융·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이 스미싱 문자와 연계돼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보안원과 정보 공유를 통해 기존 스미싱 차단시스템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문자 등의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 실장은 “SK텔레콤과 금융보안원의 이번 협력으로 보이스피싱이라는 사회적 난제를 함께 해결하고 고객의 금융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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