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이달 28일부터 10일간 경상북도 안동시 산불 피해지의 산사태 위험성을 긴급 진단을 실시해 2차 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의 산불로 산림 약 800ha, 주택 4채, 축사 3동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사방협회, 기술사 등 산사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진단팀은 지리정보시스템 분석 및 드론 촬영으로 대상지를 구획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긴급조치가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한다.
산림청은 긴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주요 공정 및 소요 예산을 산출해 긴급조치·응급복구를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이광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이번 긴급진단으로 안동 산불피해지의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