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SE★현장] 공원소녀 "목표는 차트인·음방 1위" 新세계관 출사표 던졌다(종합)

공원소녀 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가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키위미디어그룹 제공공원소녀 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가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키위미디어그룹 제공



그룹 공원소녀가 새로운 세계관의 예고편을 들고 돌아왔다.

공원소녀(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가 28일 네 번째 EP앨범 ‘더 키즈(the keys)’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원소녀는 9개월 만에 컴백한 만큼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레나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설레고 떨린다. 오랜만에 하다 보니까 그런 마음이 더 큰 것 같다”며 “‘밤의 공원’ 시리즈를 끝내고 돌아온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발전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 키즈’는 ‘밤의 공원’ 3부작 시리즈를 마친 공원소녀가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공원소녀가 펼칠 또 다른 세계를 이어주는 시퀄(Sequel) 개념이다.

‘키(key)’는 세계와 세계의 사이를 이어주는 미지의 문를 의미해 앨범 커버 아트와 각 챕터마다 등장한다. 특히 미야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그림을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야는 “빨리 기회가 와서 깜짝 놀랐고 이번 앨범 콘셉트가 열쇠여서 공원소녀만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부상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대만 멤버 소소가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서경은 “소소가 어리다 보니까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회복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돼서 대만에 있다”며 “또 갑자기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는 바람에 대만에 계속 있다. 얼마 전에 전화 통화로 안부를 물었는데 잘 지내고 있다고 하더라. 이번 앨범에 함꼐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소소는 이런 상황 때문에 당분간 활동하지 못 하지만, 공원소녀는 소소의 자리를 비워놨다. 서령은 “소소의 부재로 인해서 그루(공원소녀 팬덤명) 여러분들이 아쉬워했고, 저희도 아쉬웠다”며 “소소가 자켓이나 뮤직비디오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앨범 구성을 보면 소소의 빈자리를 남겨놨다.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우리 멤버로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원소녀 미야, 민주, 서령, 레나, 앤, 서경이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키위미디어그룹 제공공원소녀 미야, 민주, 서령, 레나, 앤, 서경이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키위미디어그룹 제공


타이틀곡 ‘바주카(BAZOOKA)!’는 마음속에 담고 있던 고민과 감정을 깨부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희망찬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이다. ‘바주카’는 가사 속에서 운석을 깨부수는 무기로써의 뜻과, 음악을 통해 자신들의 메시지와 세계관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공원소녀는 ‘바주카’ 무대의 관전 포인트로 안무를 꼽았다. 서경은 “타이틀곡 이름처럼 바주카포를 쏘는 듯한 동작이 특징”이라며 눈여겨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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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는 이번 앨범으로 더욱 확장된 스펙트럼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공원소녀는 업템포 일렉트로팝 장르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왔다면, ‘바주카’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공중곡예사(Wonderboy, the Aerialist)’, ‘Tweaks ~ Heavy cloud but no rain’, ‘After the bloom(alone)’ 등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데뷔 3년 차가 된 공원소녀는 부담감과 성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레나는 “벌써 3년 차가 됐는데 아직 음원차트나 음악방송 1위 같은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지만 저희 노래를 알아주시고, 스스로 저번 앨범보다 늘었다는 것을 느껴서 뿌듯하다”며 “저희끼리 똘똘 뭉쳐서 앞으로 이뤄나갈 목표를 이야기할 시간이 많다고 생각해서 조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에이핑크, 오마이걸, 청하 등 여성 아티스트들 대거 컴백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앤은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들이어서 경쟁보다는 같이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좋고, 선배님들 공연을 보면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저희의 강점은 저희만의 세계관과 노래에 담긴 꿈과 희망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원소녀가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원 차트 진입과 음악 방송 1위다. 서령은 ”저희가 항상 ‘수록곡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좋은 노래들을 많은 분들이 들을 수 있도록 음원 차트에 차트인하거나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새로운 문으로 안내하는 신비의 열쇠, 공원소녀의 ‘더 키즈’는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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