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사 10명 중 6명 “등교수업, 학년별로 순차적 이뤄져야”

교사노조연맹, 교사 2,999명에 온라인 설문조사

'한날 한꺼번에 한꺼번에 등교' 답변은 19%

지난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가정에서 용산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신입생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노트북 화면을 통해 온라인 입학식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가정에서 용산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신입생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노트북 화면을 통해 온라인 입학식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사 63%가 순차적 등교개학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지난 25~27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등교개학 방식’ 질문에 응답자 2,999명 가운데 63.1%가 “온라인개학 방식을 준용해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등교해야 한다”고 답했다.


모든 학년이 한 날 한꺼번에 등교하자는 응답자는 19.0%, 학년별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등교하자는 응답자는 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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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개학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중고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을 거쳐 초등 1~3학년에 이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고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교육 당국에 당부했다. 다음 달 11일부터 순차 등교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등교개학 시점과 관련해 응답자 59.2%가 “질병관리본부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14.6%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현재와 같다면 5월 연휴 이후 등교개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1.8%는 “언제든 등교개학이 가능하게 준비하다가 (일일 신규) 확진자가 0명이면 바로 개학해야 한다”고 밝혔다. 9.3%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0명인 상황이 2주 이어진 뒤 등교개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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