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3.8만가구... 전년보다 38% 감소

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 실적과 분양 물량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3만 8,304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월보다 2.9% 줄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4%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 받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역시 전월보다 4.1% 감소한 1만 6,649가구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전월보다 0.7% 줄어든 4,202가구, 지방 미분양이 3.2% 감소한 3만 4,102가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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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과 분양·준공 물량도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8% 감소한 3만 3,648가구로 집계됐고, 분양 물량은 52.8% 감소한 1만 2,252가구로 나타났다. 준공 물량 역시 15.8% 감소한 3만 1,348가구를 기록했다. 반면 착공 실적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3월 주택 착공 물량은 3만 6,014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3% 늘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 등이 감소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기 침체가 발생했고, 주택 인허가와 공급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앞으로도 실물경기 악화가 이어지면 공급 물량에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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