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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유현 '본 어게인' 살인사건 피해자로 특별출연, 강렬한 인상 남겼다




배우 송유현이 ‘본 어게인’에 특별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이현석)에서 송유현은 비밀스러운 사연을 품고 있는 오피스텔 살인 사건 피해자 임화영 역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을 채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극 중 임화영은 심부름 아르바이트를 하는 천종범(장기용 분)의 단골 손님으로 첫 등장했다. 훤칠하고 잘생긴 외모의 천종범에게 호감을 생겨 술 마셔주는 심부름을 요청했고, 이날 둘은 술자리를 갖게 됐다.


이후 술을 마시던 화영은 종범에게 “오늘 너 내 얘기 좀 들어줄 수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어 30년 전 노란 우산 연쇄 살인범 공지철의 표식인 피해자의 이름과 죽은 날짜가 적힌 노란 우산과 함께 화영은 자신의 오피스텔 침대에서 피를 흘리며 죽은 채로 발견돼 충격을 안기며 화영이 품고 있는 비밀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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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영은 “하루 종일 울어 사람이 아니라 물건 같았어.. 빽빽 울어대는 시끄러운 물건. 그냥 그거만 없으면 살 거 같아서… 그래도 내가 보낼 때만큼은 좋은 옷 해 입혔어.. 비싼 실크로.. 다음 생애 선 나 같은 년 엄마로 만나지 말라고”라며 숨겨 왔던 과거 자신의 갓난아이를 살해한 사실을 가슴 저미는 심정으로 종범에게 고백한 것. 이어 임화영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천종범이 지목되면서 예측 불가 충격적인 전개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유현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복잡미묘한감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자신만의 심도 깊은 내면 연기로 임화영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 극 초반 숨 막히는 전개에 핵심 인물로 맹활약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빛냈다.

한편, 송유현은 오는 5월 방송되는 OCN ‘번외수사’에 출연을 확정, 또 한 번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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