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쇼팽 콩쿠르, 코로나 여파 내년 10월로 연기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제18회 쇼팽 콩쿠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쇼팽 협회는 4일(이하 현지 시각) 올해 10월 개최하기로 한 쇼팽 콩쿠르를 내년 10월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4월 17~2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쇼팽 콩쿠르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한 차례 미뤘지만, 유럽 내 상황이 여전히 심각해 ‘1년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쇼팽 콩쿠르는 10월 2~23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그대로 유지되며 판매된 티켓도 내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인 연주자는 최형록, 신창용, 박진형 등 16명이 참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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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콩쿠르는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며, 5년에 한 번씩 치러진다. 지난 2015년 열린 17회 대회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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