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하이투자 “두산, 경영 정상화 과정서 가치 하락 불가피”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두산(000150)에 대해 “그룹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두산의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상헌·김관효 연구원은 “두산그룹은 지난 4월 3조원 이상을 확보해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의 최종 재무구조개선계획을 확정해 채권단에 제출했다”며 “두산그룹 경영 정상화 방안의 최대 관건은 두산그룹이 3조원 이상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느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선 대주주 일가와 두산이 보유한 두산솔루스 지분 61%를 판 뒤 그 자금을 두산중공업에 투입할 것으로 보이며, 핵심 사업부인 산업차량BG·전자BG·모트롤BG와 더불어 두산퓨얼셀·두산메카텍·두산건설 등도 매각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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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두산의 일부 핵심사업부 및 자회사·손자회사의 매각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곧 두산 가치의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각 물건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가치 하락폭은 줄어들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이러한 가치 불확실성을 언제 어떻게 해소할 지가 두산 주가 상승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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