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그동안 산업부 공모사업인 부산항 선용품 생태계 지원사업(2016~2019년)을 통해 국·시비 24억 원으로 우수기업 인증 브랜드(We BUSAN) 개발 및 종합정보관리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9월에는 부산항만공사와 우수기업 인증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업무협약함으로써 우수기업 육성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우수기업 인증제는 부산 소재 해운항만산업 기업 중 시가 정한 인증기준에 적합한 기업을 4단계 등급별로 구분해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올해 인증대상은 선용품공급업체, 선박수리업체이며 시는 향후 선박관리업, 유류공급업 등 연관산업으로 확대해 국내 해운항만산업 대표 인증제도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에는 인증브랜드(WeBUSAN)를 기업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권한 부여, 국제표준 인증(ISO) 획득 지원, 국제 전시회 참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기업 설문 등을 거쳐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인증 신청은 위부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로 방문 및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선용품·선박수리·선박관리 등 해운항만 분야 뿌리산업의 효과적인 육성과 중장기적 성장 유도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해 부산이 세계적 수준의 고부가가치 항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