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대통령 지지율 71%, 21개월만에 최고치…10주 간 29%p 올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10주 동안 29%p 오르며 고공행진

취임 3년 대통령 지지율과 비교 시

李 43% 朴 42%보다 약 30%p 높아

민주 46% 통합 17%로 3배 차이 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전화통화 하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전화통화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2018년 6월 이후 21개월만에 최고치인 7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7%포인트 오른 7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율은 5%포인트 내린 21%였다. 지난 2월 4주 이후 10주 동안 29%포인트 오르며 연일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역대 대통령 취임 3년 직무 수행 평가와 비교했을 때 이는 가장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취임 3년 대통령 지지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1년 2월 기록한 43%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42%(2016년 2월), 김영삼 전 대통령이 41%(1996년 2월)로 뒤를 이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27%(2001년 4월, 2006년 3월)로 같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12%(1991년 1월)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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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53%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한다(4%) 순이었다. ‘복지 확대’에 대한 긍정 평가도 4%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22%로 가장 높았고 북한관계 치중/친북 성향이 11%로 꼽혔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6%로 미래통합당 17%와 3배 가까이 벌어졌다. 정의당이 7%,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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