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경. /사진제공=ARCO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놓고자 351억원을 지원금을 긴급 추가 편성했다.
예술위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계 피해 경감과 공연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비 진작 지원을 위해 문예진흥기금 적립금을 헐어 351억 5,000만원의 기금을 추가 편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피해가 공연예술계와 전시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예술창작지원’ 분야에 158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분야 수요 확대를 위한 문화누리카드에 63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더불어 공연관람 티켓 구매 시 정액할인을 해주는 130억원 상당의 공연예술 관람료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또한 예술위는 코로나 19로 피해 입은 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인 ‘예술나무로 다시, 봄!’을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내 특별 모금 창구를 개설해 간소화 된 절차를 통해 모금을 진행하며 이는 후원금 배분위원회를 거쳐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계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예술위는 지난 3월 코로나 19 확산방지 조치에 따른 특별 대책을 포함한 보조사업 긴급조치를 만들었다. 여기에는 코로나로 인한 사업일정의 연기, 취소, 예산 변경에 대한 자유로운 승인과 코로나로 인한 공연중단에 해당하는 경우 보조금 인정 여부 및 정산 방침 마련을 통한 예술단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예술위는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아르코미술관, 예술가의 집, 아르코예술기록원 등 운영시설에 대해 매일 방역을 실시해 방문객 안전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연에 대해 거리두기 객석제,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해 예술단체의 피해를 줄이고 예술향유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