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백악관발 코로나’ 우려에 미 CDC 수장도 집에 격리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AP연합뉴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책임지는 미국 연방기구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데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파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백악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DC는 9일(현지시간)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2주간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레드필드 국장이 백악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사에 노출됐으며 위험이 크지는 않다고 설명하면서 이 인사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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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필드 국장은 지난달 27일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바 있으며 현재 상태가 괜찮고 증상이 없다고 CDC는 전했다.

스티븐 한 FDA 국장도 전날 코로나19 감염자에 노출됐다며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밀러 대변인과의 접촉 상황에 따라 TF 내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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