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시민 "서울시, 정부에서 모두 지원 받을 수 있어요"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서울 중구의 한 동네에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서울 중구의 한 동네에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민의 경우 시가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의 지급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액수는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50만원이며,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10%를 더 준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인데 이를 중복 수령할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서울의 중위소득 100% 이하인 4인 가구는 재난긴급생활비 40만원과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합해 총 1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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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품권의 경우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 가능 지역이 다르다. 재난긴급생활비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지만,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주는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난긴급생활비, 긴급재난지원금에 자영업자 생존자금 등 다양한 지원이 더해지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시민의 삶을 보다 두텁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 취약계층에게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취약계층이 아닌 국민은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을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민은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수령도 온라인으로 11일부터 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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