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1년 6개월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은 최근 NH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샛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달 20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28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 조달되는 자금은 7월과 9월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 차환에 사용된다. AAA 우량한 신용등급에 힘입어 만기 구조는 5·20·30년으로 장기화하기로 했다.
한국서부발전은 다음달에도 회사채 발행을 통한 추가 현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협업 사업,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사업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금융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