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34%(6.53포인트) 하락한 1,928.8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3.22포인트) 오른 1,938.62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간 개인은 66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원과 511억원을 팔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재개 기대와 코로나 재유행 우려 교차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2만4,221.9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2% 상승한 2,930.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8% 오른 9,192.34에 거래를 마쳤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인 대중국 강경파인 나바로 국장이 중국이 6주 동안 바이러스에 대해 숨겼다는 데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증시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33%(2.24포인트) 오른 687.2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2.44포인트) 오른 687.48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47억원과 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4억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