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한화시스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200원에서 1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NH투자증권은 12일 한화시스템의 1·4분기 실적에 대해 “코로나19가 사업 운영에 피해를 주지 않았음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전일 한화시스템은 지난 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2,823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방예산 확대에 따른 방위사업부의 수혜가 있었고 한화그룹의 투자 확대로 ICT사업부에서도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이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보다 6.3% 늘어난 4,67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동일한 24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전년 말 TICN(정술정보통신체계) 3차 양산계약을 수주해 이번 분기부터 본격적인 물량 납품이 예상된다”면서 “방산사업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체감하지 않고 지속적 성장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ICT사업부의 성장에 대해서도 긍정했다. 그는 “그룹사의 보험코어솔루션 2단계 개선 사업 수주로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장기적으로도 한화그룹의 데이터센터와 ERP 프로젝트의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