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원도심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공급 채비를 하고 있는 ‘산성역 자이푸르지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성남 원도심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의 빅브랜드 ‘자이’와 ‘푸르지오’가 만난 매머드급 대단지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 수정구, 중원구 일대는 과거 성남시의 중심지로 성남 원도심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도시 초창기부터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다세대나 다가구 등 소규모 주택들이 많이 자리해 대표적인 성남 난개발이 이뤄진 곳이다. 하지만 최근 주택 노후화와 ‘성남 뉴시티’ 사업에 따라 일대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노후 주택이 즐비 했던 과거와 달리 선호도 높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판교, 분당을 넘보는 주거 타운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일대는 최근 ‘성남 뉴시티’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신규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2개 구에 합쳐 27여곳의 도시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일대 재개발이 완료되면 약 6만여 세대의 새 아파트 주거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등이 높은 청약 경쟁률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성남시의 주거 타운으로 선호되던 판교, 분당신도시는 본격적인 아파트 노후화를 맞고 있다. 이에 반해 성남 구도심 일대는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입지로서는 구도심 일대가 성남시 내에서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은 위치인 만큼 향후 가치 상승이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남 구도심의 가치는 가격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이달 각각 0.95%, 0.5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0.25%)와 비교해 훨씬 높은 수치다. 실제로 곧 입주를 앞둔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전용 84㎡가 11억에 거래되는 등 분양가 대비 최고 5억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성남은 서울 강남접근성 등 뛰어난 입지에도 노후 주택들이 많아 그간 저평가되었고 특히 수정구의 경우, 위례신도시와 인접하여 각종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이다”며 “최근에는 선호도 높은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만큼 입지와 브랜드가 결합돼 높은 도시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상반기 성남 구도심에서 모처럼 만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4774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의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돼 눈길을 끈다.
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단대오거리역, 신흥역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교통 환경은 물론 단지 인근에 초, 중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통학권이 가능하며 희망대공원을 품고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한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는 공공분양의 복잡한 청약안내를 위해 야탑역 사거리 인근에 청약상담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분양업계 최초로 화상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 걱정 없이 언제 어디서나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