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상권 중 하나인 전주 한옥마을이 코로나19 쇼크에 휘청거리고 있다.
14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통계로 전주 한옥마을 상권을 분석한 결과 올 3월 기준 전주 한옥마을 상권(반경 400m) 일 평균 유동인구는 1만 7,699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2만 4,191명 대비 26.8% 감소한 수치며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2월(3만 775명)보다 42.5% 줄었다.
유동인구가 줄면서 상권 매출도 떨어졌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전주 한옥마을 상권 내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은 366만원으로 지난해 12월 추정 매출 약 700만원 대비 334만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매출이 약 52.3% 감소한 것.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은 상권은 관광지 상권인데 상권 매출을 관광객에 의존하다 보니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 상권도 이러한 상권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