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기부동호회(이하 계룡일심회)는 지난 14일 세종시에 위치한 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에 아프리카 출신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1기업 1국가 지원을 최초로 실현하고자 결성된 계룡일심회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소속 버스기사 100인으로 구성된 기부동호회로 지난해(2019년) 모금한 기부금 100만원을 KDI대학원 장학기금 케이디아이씨드(KDISeed)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올해 KDI대학원에 입학한 탄자니아 출신의 음그웨노 음차바 주마 학생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계룡일심회 김영우 회장은 “시내버스를 운전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KDI대학원 소속 국제학생들을 평소에 많이 볼 수 있었다” 며, “1국가 지원을 원칙으로 하는 동호회의 뜻에 따라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학생에게 소중히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DI대학원 유종일 원장은 “세종도시교통공사 소속 임직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지원받는 학생도 감사함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며, 졸업 후에 고국으로 돌아가 더 큰 사랑과 나눔을 베풀기 바란다”고 말했다.
KDI대학원은 1997년 개교 이래 136개국 2,300여 명 이상의 세계적인 동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고급 국제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내외 독보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