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경제 방역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면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당부했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처음 주재하며 “아무리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도 집행되고 실천돼야만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차관은 지난 9일 예산실장(1급)에서 승진했다.
안 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기업들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재원 하에서 재정성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사업들에 재원이 집중 투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언급했다. 각 부처는 효율적 재정 집행을 위해 ‘전략적 지출 구조조정 추진 TF’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안 차관은 “엄중한 경제상황에서 재정정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재정관리점검회의를 당분간 매주 개최하겠다”며 “각 부처는 수시 점검과 즉시 해결의 원칙 하에 주요 재정사업의 집행 관리를 더욱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에 중앙재정 조기집행은 108조6,000억원으로 집행률은 35.3%를 기록, 최근 10년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