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유엔인권사무소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 강력히 촉구”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제1차 상봉 행에서 남측 조혜도(86) 할머니가 북측 언니 조순도(89)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제1차 상봉 행에서 남측 조혜도(86) 할머니가 북측 언니 조순도(89)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유엔인권사무소가 15일 세계가정의날을 맞이해 남북한 이산가족이 만나거나 연락할 수 있도록 남북 양측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서울 주재 유엔인권사무소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생존한 이산가족 중 65%는 80대 혹은 그 이상의 연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인권사무소는 “남북 양측에 이산가족 만남, 편지교환, 전화 및 화상 연락을 통해 헤어진 가족들이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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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금강산 지역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안에 개소하기로 했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상봉행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이산가족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신청자는 80~89세가 39.59%로 가장 많았고, 90세 이상도 25.96%를 차지해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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