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조기 완판된 서울사랑상품권 18개 자치구서 추가 판매

할인율 10% 적용, 자치구별 15억~35억원

25일부터 핀트, 28일부터 페이코서도 결제




서울시는 물량 매진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서울사랑상품권’ 할인판매를 오는 20일부터 18개 자치구에서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할인율은 10%이며 발행규모는 총 500억원이다.

추가판매액은 각 자치구별로 15억~35억원이다. 자치구별로 배정된 10% 할인판매 물량은 광진·노원·마포·송파구 각 35억원 , 용산·동대문·성북·강북·도봉·은평·서대문·동작·서초구 각 20억원, 성동·중랑·양천·금천·관악구 각 15억원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별로 발행되는 모바일상품권이다.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구매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대규모 점포나 사행성 업종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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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3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경제대책’의 하나로 서울사랑상품권 15% 할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당초 계획했던 380억원이 열흘 만에 매진되자 추가로 800억원어치의 할인판매 물량을 배정했으나 또 1주만에 소진됐다.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난데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상품권으로 수령한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신규 가맹점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제로페이 가맹점은 기존 17만7,000개에서 최근 2개월 간 4만8,000개가 늘었다. 또 이달 25일부터 ‘핀트’, 28일부터 ‘페이코’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결제 가능 앱도 총 11개로 늘어난다.

서성만 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서울사랑상품권의 혜택과 사용편의로 조기판매는 물론 추가 발행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결제수수료 제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소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언택트소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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