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경남 창원 경화지구 주택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한양은 창원 경화지구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의 80%가 넘는 지지를 받아 시공사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창원 경화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은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일대 공동주택 1,41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28개 동으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대다수다. 한양과 조합 측은 2021년까지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등 행정절차를 끝내고 2022년 하반기 착공과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약 2,500억원이다.
한양은 최근 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청량리역 동부청과시장 재개발 사업(1,152가구)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경기도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사업(약 2,800가구)과 광주 누문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약 3,100가구)을 추진 중이다. 또 대구 송현 재건축 사업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남 순천 등에서는 민간공원특례사업도 확장해 성과를 내고 있다.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100% 분양에 성공했고, 순천 신월·망북지구, 광주중앙공원 등에서도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양 관계자는“정비사업 분야의 성과와 안정적 재무구조 등을 조합원들이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를 적극 공략해 정비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