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사업주에게 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20일 중진공과 진주시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고용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진주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시는 지역에 소재한 내일채움공제 가입 사업주가 납부한 공제부금 일부를 3개월간 지원한다. 중진공은 사업주 발굴과 홍보를 담당한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핵심인력이 일정비율로 공제금을 공동으로 적립하고, 핵심인력이 5년 이상 장기재직 할 경우 적립금을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4~6월 내일채움공제 가입 사업자 중 오는 25일까지 신청자에 한해 확인 절차를 거쳐 사업자 부담분의 50%를 지원한다. 총 예산은 2억 1,500만원으로 지원사업 종료 이후에는 내일채움공제 신규 가입 지원에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 2차 긴급대책 중 ‘진주형 고용안정화 특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역 중소기업에는 노무비용 절감과 핵심인력 이탈방지, 핵심인력 근로자에게는 안정적 고용보장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 진주시와 함께 힘 모아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